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남북한 항일음악제 공동 주최를 추진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8일 “올해 3·1운동 기념행사는 작년 11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 부위원장이 고양시 방문 시 제안했던 항일음악제 공동 개최를 희망한다”며 “남측에서 복원된 항일음악과 북측에서 추가로 채보된 항일음악을 남북공동예술단이 함께 공연해 진정한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관내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 현장조사.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는 또한 해당 군부대와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주둔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곳은 화전동 망월산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 수탈의 현장과 민족의 아픔을 함께 담고 있다.
정동일 고양시 역사문화재 위원은 8일 “이번에 발견된 곳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군사기지(육군 창고)가 있던 곳으로 경의선 화전역, 부대 내 수색 조차장 철도레일을 통해 엄청난 물자가 드나들던 곳”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군당국과 협력해 부대 내 옛 막사와 시설을 통한 항일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군장병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관련 유적 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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