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 코리아사운드브릿지 공연
제주어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2019 일본 삿포로 눈축제 공연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대표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일본 삿포로 눈축제 행사장에서 제주를 알리는 공연을 선보였다.
홋카이도청 초청으로 지난 9일 삿포로 눈축제 오도리 행사장에서 열린 코리아사운드브릿지 공연에 참가한 사우스카니발은 오전 11시30분과 오후 4시30분 두 차례 진행된 공연에서 ‘몬딱 도르라(모두 함께 달리자)’ 등 6곡을 연주해 축제 참가자들에게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알렸다.
사우스카니발의 무대가 펼쳐진 오도리 행사장에는 일본 현지 방송사와 해외 공연팀들의 다채로운 무대와 250기의 눈 조각 전시를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제70회 삿포로 눈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오도리와 쓰도무, 스스키노 행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공연 시작 전 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제주문화와 사우스카니발을 소개하며 “제주도가 마련한 공연을 계기로 제주와 홋카이도의 교류가 앞으로 더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메이카 음악인 스카 등 라틴 장르 음악을 추구하는 사우스카니발은 제주어를 가사로 쓴 노래로 러시아, 베트남. 일본, 쿠바 등 해외에서 사운드브릿지 공연을 통해 제주문화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제주 대표 문화공연단으로 참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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