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김성녀와 함께하는 흥겨운 우리 마당놀이-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무대에 올린다.
11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인 심청전과 춘향전을 각색해 가장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엮어 새롭게 구성했다.
핑크빛 로맨스의 주인공 몽룡과 춘향이, 착하기만 한 심청이, 나쁘기만 한 뺑덕어멈이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와 유쾌한 안무를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이자 마당놀이의 대모라 불리는 김성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1980년대 마당놀이 전성기를 이끌던 김성녀는 지난 6년 동안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최고의 이야기들을 풀어내 큰 관심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김성녀가 그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 공연에 많은 주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북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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