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교정 홈트레이닝 기구, 셔틀콕 인·아웃 판독기 등 스포츠창업 아이템 육성
한남대학교 전경.
【대전=김원준 기자】한남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의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 계속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해온 한남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스포츠과학과 운영)는 대전·세종·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분야 1세대 창업지원 기관이다. 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연구소 기업 배출, 참여 기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남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는 2년간 약 6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96명을 교육하고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0팀을 집중 보육했다. 수료생과 보육팀의 맞춤형 지원과 지속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6건의 신규창업과 8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고, 46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수료생과 보육팀 등은 11건의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2억 6000여만 원에 달하는 사업자금 유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동호인 스포츠 네트워크 서비스, 주행정보 제공 선글라스형 헤어셋, 스마트폰 근전도 측정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창업 아이템의 개발을 비롯, 유럽 전통의 보드게임인 ‘슐런’을 발굴·보급했다. 이와 함께 골프 경기규칙 습득을 위한 골프 보드게임(골프마블), 셔틀콕 인·아웃 판독기, 축구 시야확보용 교정 고글, 플로어 컬링, 거북목 교정 홈트레이닝 기구 등 참신한 스포츠창업 아이템들을 육성하는 등 지역의 스포츠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 가운데 자전거 브레이크-잠금장치를 일체형으로 개발한 우수 보육팀의 경우 국내 최연소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한편, 한남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는 다음 달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100% 전액 국비 창업 교육이며, 스포츠관련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부생 예비 창업자는 물론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일반인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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