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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버스 내릴 때 카드 한 번 더 찍으세요

청주시내버스 내릴 때 카드 한 번 더 찍으세요
청주시내버스 교통카드 승차용(왼쪽)·하차용 단말기© 뉴스1

카드 인식·처리 속도 향상 단말기 교체 완료
내년 1월 시행 하차태그 의무제 도입 추진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신형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에 따라 하차태그 의무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모든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지난 1월 한달동안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교체사업을 완료했다.

신형단말기는 전면 LCD 패널이 부착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특히, 카드 인식과 처리 속도가 빨라져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시와 충북버스조합, 시내버스 6개사는 단말기 교체를 정산사업자인 마이비에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마이비는 약 19억원의 비용 전액 부담했다.

새 단말기 도입 완료에 따라 수년째 검토해오던 하차태그 의무제도 추진된다.

하차태그 의무제는 이용객의 이동패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시내버스 노선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수립에 정확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용객의 이동패턴이 정확하게 파악되면 요금단일화 손실보전금 산정과 인근 지자체와의 보조금 공동부담 자료도 확보할 수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전과 세종 등에서는 이미 하차태그 의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하차태그 의무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홍보를 거쳐 2020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시스템 교체로 버스 승하차시간 단축 등 더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를 도입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노선투입 등 시민맞춤형 대중교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