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5·18 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위원회)는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씨 구속재판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탄원서에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지만원의 망언과 법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귀 재판부에 지만원에 대한 ‘구속재판’과 ‘엄한 처벌’을 탄원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지씨가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영웅이라고 창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지만원은 2013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5.18 당시 김일성과 짜고 북한 특수군을 광주로 보냈다’고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한 죄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은 채 사법부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5·18 민주화운동과 그 유공자, 유가족 들을 폄하하고 모욕한다”며 “엄벌에 처해 공동체 파괴자로부터 대한민국의 가치와 역사를 수호해 주실 것을 재판부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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