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운동을 해외에 최초로 전한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사진) 복원공사 현장을 오는 3월1일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원공사 현장은 현장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 및 국내외 방문객에게 개방되며, 시민 참여행사는 선착순을 통해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다. 딜쿠샤의 내부는 안전을 위해 개방되지 않는다.
이번 시민 참여행사는 딜쿠샤를 포함한 덕수궁, 정동, 경교장 등 독립운동 유적 답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딜쿠샤와 '앨버트 테일러'에 대한 이야기부터 현재 진행 중인 복원공사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딜쿠샤는 종로구 행촌동에 위치한 가옥이다.
AP통신사의 한국 특파원으로 3·1운동 독립선언서와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외신에 처음으로 보도한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집이다.
지난 2018년 7월, 마지막 무단 점거자가 퇴거하면서 같은 해 11월부터 복원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독립운동 관련 전시관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