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가 4차산업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 관점에서 4차산업 기반 기업에 투자, 순내부수익률(IRR) 15% 이상을 내는 것이 목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레이크는 최근 펀드 1차 클로징을 통해 4차산업에 7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주요 투자자(LP)는 △모태펀드 20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 20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재출자(신한은행) 100억원 △NH캐피탈 50억원 등이다. 뉴레이크는 오는 4~5월까지 2차 클로징을 총해 최종 펀드 규모를 1000억~1500억원으로 확대한다.
뉴레이크의 전략은 단순하다. 기존에 잘해왔고, 성과를 낸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첫 투자에 들어가 연내 2~3건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리테일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국내 첫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투자는 물론 투자 후 밀착경영과 가치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뉴레이크는 블랙스톤과의 협업을 포함해 △NS홈쇼핑 750억원(IRR 25.4%) △아쿠아쉬네트 컴퍼니 1372억원(15.2%) △차헬스케어 1002억원 △현대로지스틱스 1000억원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지금까지 총 4개 펀드에 5927억원을 투자하고 7699억원을 회수해 IRR 12.7%를 기록했다.
신용규 뉴레이크 사장은 “과거 투자원금 3분의 1을 중간상환과 배당·이자 등으로 중간에 회수한 경험이 있다”며 “투자·회수를 포함한 기한을 3~4년까지 앞당긴다는 목표도 있어 LP들의 출자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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