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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주자 黃·吳·金, TV토론서 '난민문제' 입장차

한국당 당권주자 黃·吳·金, TV토론서 '난민문제' 입장차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당대표 후보자들(왼쪽부터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 합동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黃 "신중한 검토 필요"…金 "욕 안먹으려 모범 답만 얘기"
吳 "유럽의 시행착오로 배우는 것 있어야"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난민 문제에 대해 입장차를 보였다.

김 후보는 19일 TV조선이 주최한 한국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의 주도권을 활용해 난민 문제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오 후보는 "유럽의 경우 난민 때문에 극우파가 등장했다"며 "너무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시행착오부터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며 "어느정도 받아들여야 하지만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또 특기나 재주가 있는 분들을 받아들이는데 문호가 개방돼야 한다. 단순 노동은 수습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기본적으로 인권 측면에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안보 상황도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짧게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황 후보는 칼로 자른 듯이 모범 답안만 얘기한다"며 "인권도 보호해야 하지만 신중해야된다, 어느 쪽으로부터 욕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난민은 문제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난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이런 추세와 역행해 대한민국만 너무 관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호구냐"라며 "국민 세금으로 이분들을 돕고 있다. 가짜 난민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