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대체운용을 강화키로 하고, 관련 자회사 수장에 양영식 전 국민연금(NPS)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장(사진)을 영입했다.
스틱인베스먼트의 모회사인 디피씨는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운용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5억원을 출자, 스틱얼터너티브를 설립했다. 지난 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고, 사명을 ‘스틱얼터너티브운용’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의 초대 수장으로 양 전 실장을 내정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는 그간 주력으로 내세운 바이아웃(Buy-out:경영권 인수) 분야를 비롯 벤처와 인프라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당초 벤처투자(VC)로 시작했으나 성장자본, 바이아웃 등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최근엔 주요 연기금, 공제회의 블라인드펀드 뷰티콘테스트에서 출자를 줄줄이 거머쥐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