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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고노 통화 "北 비핵화 협력…방향 일치"

폼페이오-고노 통화 "北 비핵화 협력…방향 일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 News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양국 간 연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일본 측이 밝혔다.

22일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오후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CVID)를 위해 양국이 계속 연대하고 있다"며 "방향성은 딱 맞고 있다"고 말했다.

미일 양국은 또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고노 외무상이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다음 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뒤 폼페이오 장관과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면서 한미일 외교장관 개최도 조율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 20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비핵화와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