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 각 자치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23일 관련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3월 1일 0시를 전후로 구 전역의 32개 옥외전광판 화면에 태극기를 일제히 띄운다. 각 전광판이 태극기로 물드는 시간은 총 31분이다. 3·1 운동을 기념하는 취지다.
이벤트 이후에도 3·1절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강남구 전광판에서는 수시로 태극기를 볼 수 있다.
영등포구는 1일 오후 1시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주민 등 300여명을 초청해 '나라사랑 군무'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스카이하이의 '나라 사랑 노래', MC 스나이퍼의 '한국인' 2곡에 맞춰 합동 댄스를 펼친다.
용산구는 효창공원에서 애국지사 추앙 제례를 올린다. 100년 전 3·1운동에서 순국한 7509위 신위를 모신 제례상에 태극기, 무궁화, 쇠말뚝을 올려놓고 선열들의 정신을 기린다. 이후 참석자들은 효창동주민센터까지 300m를 행진하며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대표 유적지인 서대문형무소에서도 대규모 만세 행사가 열린다.
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 등 3개 구 구청장이 시민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형 태극기를 따라 독립문까지 400m를 걸으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다. 일제 헌병과 대치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강북구, 금천구, 성북구, 동작구, 구로구 등에서도 거리 행진과 함께 만세 운동이 펼쳐진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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