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오스왈트가 온라인에 공개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12세 미국 소년이 자신의 놀이방을 실험실로 개조해 '핵융합 실험'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행융합로(fusor)를 연구하는 비전문가들의 단체인 '오픈소스 퓨저 리서치 컨소시엄'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사는 잭슨 오스왈트가 작년 1월 12세의 나이로 핵융합에 성공했음을 밝혔다고 폭스뉴스와 가디언지 등이 보도했다.
오스왈트는 인터넷으로 핵융합과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고 부모님에게 1만 달러(1125만원)을 지원받아 1년에 걸쳐 소형 핵융합로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먼저 다른 사람들이 핵융합 원자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학습했고, 내가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이베이에서 구입한 뒤 프로젝트에 맞게 수정했다"고 말했다.
오스왈트는 13세 생일이 되기 몇 시간 전인 작년 1월 19일 첫 번재 핵융합 실험을 진행했다.
같은달 30일과 31일 실험을 반복한 뒤 핵융합으로 빛이 발생하는 사진은 물론, 중성자 검출기를 이용해 실험 성공을 주장했다.
핵융합 성공을 인정받으려면 핵융합 반응을 통해 중성자가 방출됐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가디언지는 오스왈트의 실험이 공식 검증돼서 학술지에 발표될 때까지 과학자들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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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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