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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3·1절 기념 특별 기획 행사

대구보훈청 후원…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관련자료 60여점

대구백화점, 3·1절 기념 특별 기획 행사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하와이 한인여성들의 시가 행렬 모습. 사진=대구백화점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이하 대백프라자)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행사로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갖는다.

대백프라자 갤러리는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하고 대구백화점과 독립기념관이 주최하는 '독립공감' 참여 한마당 행를 26일부터 3월3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재 태극기 사진 24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 16점,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를 비롯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관련자료 60여점이 전시된다.

'태극기 사진전'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소장중인 등록문화재 태극기를 한자리에 모았으며,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를 통해 역사적 의의와 변천사를 알 수 있다. 특히 고종황제가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영인본과 태극기 목판 등 다양한 태극기도 전시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는 3·1독립운동이 일어난 배경과 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정과 활동상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이와 관련 문화센터는 3월1일부터 3일까지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머그잔 만들기, 태극기 비즈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3월1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자 갤러리는 '시(詩)로 다시 부르짖는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를 주제로 시낭송회도 갖는다.

대구백화점과 대구지방보훈청에서 후원하고 달구벌시낭송협회, 사단법인 세계열린장애인문화진흥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에서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육사의 광야,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 시낭송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으로 분장한 시낭송 상황극이 함께 펼쳐진다. 이어 한용운의 '님의 침묵',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로 공연이 마무리 된다.

김태곤 문화사업팀장은 "이번 전시와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선열들의 간절하고 숭고한 정신을 이번 전시와 공연을 통해 되새겨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