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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항산화 물질 생산하는 해양유래 미생물 발견

해양미생물로부터 천연항산화제 개발 가능... 해양바이오산업 청신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항산화 물질 생산하는 해양유래 미생물 발견
저미시딘 A 및 B를 생산하는 방선균 SCS525 균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충남 서천 송림해안 퇴적토에서 분리한 해양방선균 SCS525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유용물질인 저미시딘(Germicidin) A 및 B를 다량 생산함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미생물로부터 천연항산화제를 개발가능하게 됨에 따라 해양바이오산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선균(Streptomyces) 종으로부터 생산된다고 알려진 저미시딘(Germicidins)은 천연물로서 방선균의 포자생성에 있어서 저해제(Autoregulatory inhibitor)로 알려져 있고,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로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응용연구실 최그레이스 박사 연구팀과 이화여자대학교 남상집 교수 연구팀은 "송림해안 퇴적토로부터 해양방선균 순수분리에 성공함으로써 독성이 없는 해양유래 방선균이 천연항산화제 소재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 균주의 배양방법 및 유용물질(저미시딘 A 및 B)의 대량생산 방법과 이 물질들의 항산화 효능을 지난해 10월 특허 출원했다.

이대성 응용연구실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용물질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업계와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실용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