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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북미회담] 평화 선언, 연락 사무소 합의시 신뢰 쌓일 수 있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정상회담에서 평화선언이나 연락 사무소 설치에 합의할 경우 신뢰를 더 쌓는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허드슨 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워싱턴 소재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회장인 크로닌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일부에서 평화 선언이 주한미군 주둔 명분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고 북한이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추진됐던 평양의 미국 외교 연락 사무소 설치가 정보 수집 활동 가능성을 이유로 불발에 그쳤지만 이번 회담에서 김위원장의 의지가 시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화 선언과 평양 미국 연락 대표부 개설은 특히 김위원장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 허용을 밝힌다면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1953년 정전 협정을 대체하지는 못할 평화 선언 같은 상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