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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을박물관, 벤치마킹 명소 각광

인천 마을박물관, 벤치마킹 명소 각광
인천 미추홀구가 운영하는 마을박물관에 전국 지자체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서부권 수눌음 마을행복센터 사업단이 지난 26일 독정이 마을박물관을 방문해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미추홀구가 운영하는 마을박물관에 전국 지자체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벤치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마을박물관을 벤치마킹 하려는 지자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구는 2015년 교육부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상호 협약을 맺어 용현5동에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을 조성했다.

이후 2016년 도화2·3동 ‘쑥골 마을박물관’, 2017년 용현1·4동 ‘독정이 마을박물관’을 조성했다.

마을박물관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6일 제주도 서부권 수눌음 마을행복센터 사업단은 사례연구를 위해 독정이 마을박물관을 방문했다.

사업단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시 저지리, 서귀포시 구억리·서광서리 주민 등 관계자 25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해 9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수행기관인 제주 한라대학교 마을행복센터 사업단은 지난해 미추홀구 마을박물관 3곳을 사전 답사한 바 있다.

또 광주시 남구도 지난해 11월 사례분석을 위해 미추홀구 마을박물관을 방문했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을 방문한 사업단은 용현1·4동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들로부터 직접 기획한 전시에 대한 내용을 설명 듣고, 마을박물관 운영과 주민의 역할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마을박물관은 올해 잊혀 가는 마을의 역사를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획특별전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