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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포스코기술투자, 신임 부사장에 최승덕·하상효

[fn마켓워치]포스코기술투자, 신임 부사장에 최승덕·하상효

[fn마켓워치]포스코기술투자, 신임 부사장에 최승덕·하상효
포스코기술투자가 부사장급 경영진 교체를 실시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 1월 중 이사회를 통해 신임 부사장에 최승덕 전 포스코 신성장기술전략실장, 하상효 전 포스코강판 기획재무실장을 내정했다.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다.

최 부사장은 기존 류재화 상무가 맡았던 벤처투자 총괄을 맡는다. 1961년생으로 1986년 포스코 신소재개발 주임연구원, 포스코 신사업기획실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전무 등을 역임했다. 류 상무는 포스코 그룹을 떠나게 됐다.

하 부사장은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PE(사모) 투자를 맡는다. 포스코 국내투자사업실 출신으로 포스화인 대표, 포스코강판 기획재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기존 업무를 맡은 오숭철 금융기획실장 상무는 포스코ICT 신사업개발실장 전무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해 심동욱 전 포스코 재무실장이 대표로 오면서, 포스코기술투자는 2012년부터 시작한 ‘외부 금융 전문가 CEO’ 체제를 6년 만에 종결시켰다. 포스코기술투자는 15년 동안 경영을 총괄한 이전영 전 포항공대 교수를 대신해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을 2012년 대표로 선임했다. 한국은행 출신인 최 전 대표는 한국산업연구원, 세계은행, 보스톤컨설팅그룹, 교보생명, 교보증권, GK파트너스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이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인 손진군 부사장 체제였다가, 2015년 6월에는 10년 가까이 한국투자신탁운용 CEO로 재직한 정찬형 전 부회장을 대표로 영입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와 포항공대의 벤처캐피탈(VC)로 지식산업시대를 선도할 유망 신기술사업자 및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자 1997년 설립됐다.
최근 한국기업평가가 3년만에 실시한 등급 평가에서 ‘A-/안정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높은 신용을 가지고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다른 벤처캐피탈(VC) 대비 우위에 있는 부분”이라며 “외부펀드 조성시에도 GP(운용사) 출자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벤처, PE 등 부문에 대해 전반적인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