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월미도, 인천대교, 차이나타운 일원 등 지역 명소 10곳에 야간경관 사업과 다양한 주제의 체험 코스를 조성한다. 사진은 야간경관 사업이 진행된 월미 문화의 거리 조감도.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월미도, 인천대교, 차이나타운 일원 등 지역 명소 10곳에 야간경관 사업과 다양한 주제의 체험 코스를 조성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야간경관 명소 10곳에 야간경관 사업과 스토리텔링, 체험 코스 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인천을 찾은 관광객이 주간에는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이 있어 볼거리가 많지만 야간에는 송도 이외에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17년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해 송도센트럴파크, 차이나타운 및 개항장 일원, 월미도, 인천문화예술회관 일원, 소래포구, 아라뱃길 및 정서진, 인천대교, 청라호수공원, 인천국제공항, 수봉공원 등 10곳을 야간경관 10대 명소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조형물인 인천문화예술회관과 광장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했다.
올해는 남동구 간석4동에서 간석1동과 구월3동을 지나 남구 관교동에 이르는 4㎞ 구간의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대를 각각의 주제를 가진 9개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시는 문화예술회관과 광장으로 구성된 문화예술회관 광장 코스와 쇼핑몰 및 음식거리 코스, 야경 체험 코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월미도에는 월미도 시티투어 정류장∽유람선 선착장∽월미 선착장, 월미 문화의 거리∽월미 테마파크∽월미도 방파제 1㎞ 구간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야경 체험 코스와 바다 조망 코스가 조성된다.
차이나타운 및 개항장 일원은 먹거리 길과 차이나타운 일주 코스, 근대건축물 탐방 코스, 자유공원 코스, 야경 체험 코스 등으로 특화된다.
이 밖에 시는 나머지 7개 명소에도 야간경관 사업과 체험 코스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인하고 주민의 힐링 공간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야간에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코스 등이 조성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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