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핀란드 헬싱키 방문
【인천=한갑수 기자】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이 3∼9일 5박 7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핀란드 헬싱키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3∼9일 유럽 3개국을 방문해 항만과 원도심 재생사업 등 선진 사례를 견학하고 로테르담 시 등을 방문해 국제교류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암스테르담에서는 항만과 산업시설의 재생사례를 살피고 트램을 비롯한 거점교통시설 등을 시찰한다. 폐조선소 부지의 문화적 항만재생과 점진적 산업유산 재생을 기획한 시민활동가를 만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유럽 항만 물동량 1위 도시인 로테르담에서는 인천내항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한 KCAP A&P사와 도시재생의 글로벌 트렌드 공유와 인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디자인 자문 등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네덜란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대표 성공사례인 ‘마켓홀’을 방문해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적용 가능성을 논의한다. 아베드 어부탈렙 로테르담 시장을 만나 항만과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논의한다.
함부르크에서는 하펜시티 개발공사를 방문해 항만재생과 원도심재생의 단계적 연계 방안, 건축설계공모 및 가이드를 통한 독창적인 경관수립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또 코코아 창고를 리모델링한 엘베필하모닉 콘서트홀과 발전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소통공간으로 활용되는 하펜시티 인포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박 시장은 캐서리나 페게방크 함부르크주 부총리를 만나 투자유치 전략, 항만재생사업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정책 의제들을 교류한다.
특히 박 시장은 과거 동서독 시대 분단국가의 접경도시이자 관문항이었던 함부르크의 통일 이후 역할과 위상 강화 경험을 공유해 남북평화시대 인천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핀란드에서는 헬싱키 비즈니스 핀란드 및 알토대학교 디자인 팩토리를 방문해 산학 협력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스타트업 등 기업 유치·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인천형 도시균형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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