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아기들 먹는 과자 대부분 ‘권장량은 성인 기준’


아기들 먹는 과자 대부분 ‘권장량은 성인 기준’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유아용으로 판매되는 시중 과제들 대부분이 성인을 기준으로 영양 권장량을 적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과자들이 대부분 성인 영양 권장량을 기준으로 성분을 적어놨다고 JTBC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용 과자의 성분 중에서 나트륨만 해도 어린 아이들은 어른의 절반만 섭취해야 하는데 이 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어난 지 몇 개월째부터 먹여도 되는지도 써놓지 않았다.


이에 주부 박 씨는 “당연히 아이들 과자니까 아이들 기준일 줄 알았는데 성인 기준이라고 하니 좀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살균이나 멸균 처리를 해야 영유아용 식품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데 과자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용 제품으로 팔면서 성인 기준으로 성분을 적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면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