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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 시범 설치·운영

인천시,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 시범 설치·운영


인천시는 원도심 노후 저층주거지 내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2018∼2019년 선정된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9개소에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2018∼2019년 선정된 더불어 마을은 동구 송희마을, 만석동 주꾸미 마을, 금창동 쇠뿔고개, 미추홀구 도화역 북측구역, 누(리고)나(누는)동네, 부평구 하하골마을, 중구 전동구역, 서구 가좌3구역, 강화군 온수마을 등 모두 9개소이다.

쓰레기 배출량은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감소하고 재활용품 분리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원도심 단독주택 및 저층 주거지의 경우 집 앞 또는 근처 공터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늘어나면서 도시미관 저해, 비효율적인 수거체제로 인한 민원반발, 과도한 예산소모 등의 행정적 낭비가 초래 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위한 총 5가지(종이류, 비닐류, 플라스틱·페트류, 유리병류, 캔류) 수거함, 악취제거시스템, 비가림시설과 조명시설 등이다.

날씨에 관계없이 24시간 주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배출할 수 있으며, 무단투기 감시용 폐쇄회로(CC)TV, 전자태그(RFID)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재활용, 일반쓰레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밀폐형 구조로 제작해 외관상 미려할 뿐만 아니라 악취방지 탈취시스템을 적용, 여름철에도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일부 지역에 도입.설치 운영 되고 있으며, 초기에는 종전 쓰레기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관리에 대한 문제점 등이 도출 되고 있으나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내에 설치되는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주민 자체적으로 주민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권혁철 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에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9개소에 설치되는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무단 투기 쓰레기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