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프로필]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일등 항해사' 출신 교수님

[프로필]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일등 항해사' 출신 교수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는 해양과 항만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스웨덴에 설립한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물류통이다.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해운 산업 재건에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놓을 구원투수 역할을 할 전망이다.

1958년생인 문 장관 후보자는 한국해양대학교 학사와 석사를 받고 영국 카디프대학 대학원에서 항만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밟았다. 한국해양대에서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한국해양대 운항훈련원장 등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유엔산하 세계 해사대학교 교수로 발탁돼 현재까지 강의를 하고 있다. 세계 해사대학은 세계 각국의 해운 조선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해사분야 최고 교육기관이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해사대학교 교수가 됐다.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활동하는 만큼 세계 해운 동향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라는게 문후보자에 대한 업계의 평가다. 해수부가 올해 해운사업 재건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물류망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에 가장 실효성있는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문 후보자는 현장 경험도 두루갖췄다.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 선장과 현대상선 1등 항해사 등으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청와대도 현대상선 1등 항해사 경력을 앞세웠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