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33개국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탑승
Kenya Airport Authority (KAA) Managing Director and CEO Jonny Andersen and Kenya's Transport Minister James Macharia (L) give a press conference on Ethiopia airline's crash in Ethiopia, at the Jomo Kenyatta International Airport in Nairobi, Kenya, on March 10, 2019. - An Ethiopian Airlines Boeing 737 crashed Sunday morning en route from Addis Ababa to Nairobi with 149 passengers and eight crew believed to be on board, Ethiopian Airlines said. (Photo by Yasuyoshi CHIBA / AFP) /사진=연합 지면외신화상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800맥스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항공사측이 밝혔다.
여객기는 케냐 나이로비로 비행하기 위해 볼레국제공항을 이륙한지 6분만에 교신이 두절됐으며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비쇼프투에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33개국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항공사측은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항공사측은 생존자가 없다고 밝혔다. 당초 CNN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고 있다.
CNN은 에티오피아항공 홈페이지를 인용해 아프리카의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안전 기록도 양호하고 대륙 항공사 중 신형 기종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010년으로 당시 레바논 베이루트발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90명이 사망했다.
지난 1996년에는 이번 사고기와 같은 항로를 비행하던 여객기가 연료가 바닥이 나자 인도양에 비상 착륙을 하려다 산호초와 충돌해 탑승자 175명 중 123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추락한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여객기도 이륙한지 얼마 못가 추락했다.
제작사인 보잉은 트위터로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 2016년에 첫 비행을 들어간 기종으로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해 도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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