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 21개사를 대상으로 ‘2019 중기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 활성화 3개년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자금·전문인력 등이 대기업 등에 비해 다소 열악한 중소기업협동조합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 경기도 지원 예산은 총 3억원이다. 지원 분야는 기존 ‘공동기술개발(R&D)’, ‘공동사업개발컨설팅’, ‘공동마케팅’, ‘공동상표개발’ 사업 외에도 올해 신규로 ‘협동조합 간 협업거래’ 사업이 추가된다.
공동기술개발은 동종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활용기술 발굴 및 연구개발비를, 공동사업개발컨설팅은 협동조합 특성 및 환경에 맞는 공동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컨설팅비를 지원한다.
공동마케팅은 카탈로그 제작비·전시회 참가비 등을, 공동상표개발은 공동상표 제정·등록비 및 홍보비를, 협동조합 간 협업거래는 도내 협동조합 간 거래 시 구매 협동조합의 구매대금 일부를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소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13일 “기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성과가 개별기업에 국한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협동조합 지원을 통한 조합원사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 사업을 실시 중”이라며 “실제로 2017년부터 참여한 조합의 구체적인 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R&D 분야 지원을 통해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의 대형냉장고용 전자파 내성 원격 콘트롤러의 국내 최초 개발과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의 폐수농도 저감을 위한 시안(CN)폐수처리 기술 개발을 이뤄냈다.
같은 해 컨설팅 분야는 고양시수퍼마켓협동조합의 물류센터 LOSS방지 프로세스 도입을 통한 상품 손실률 감소, 마케팅 분야로는 시화공구상가사업협동조합 등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공동 제품홍보 등 성과를 냈다.
특히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의 개폐기 포장재 개발과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의 IOT기반 협력적 상품위치 추적시스템 개발 등은 R&D 분야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올해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경기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이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3월13일부터 3월29일까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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