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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앙코르와트 방문... 오늘밤 '귀국'

-'아세안3국' 순방 마지막 일정 소화

문대통령, 앙코르와트 방문... 오늘밤 '귀국'
아세안 3개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 마지막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놈펜(캄보디아)=김호연 기자】 아세안3국(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마지막 순방국인 캄보디아의 세계적 유적지 '앙코르와트' 방문을 끝으로 모든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놈펜을 출발해 씨엠립 공항에 도착, 1시간30분 동안 앙코르와트를 둘러보게 된다. 이날 일정에는 한국에서 간 공식 수행원과 캄보디아 부총리, 관광 장관이 동행한다. 씨엠립 공항이 소규모여서 문 대통령과 수행원 일행은 공군2호기와 캄보디아가 제공한 전세기를 탄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방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인의 자존심이고 캄보디아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표시하는 상징이므로 이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서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앙코르와트 유적복원 사업에 기여해 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기술적으로는 문화유적 복원 기술 활용해 앙코르와트 복원사업을 지원하고, 재정적으로도 1100만달러를 지원했거나 지원을 약속했다.

1992년 앙코르와트 세계문화유산 지정 이후로 우리 복원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KOICA)의 무상원조 사업이다. 2015~2018년 사이엔 프레야피투 사원군 복원사업에 우리 정부가 4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19~2023년 진행되는 2차 복원사업에도 우리 정부는 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를 둘러본 뒤 프놈펜으로 돌아와 오후에 귀국 길에 오른다. 이날 밤에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