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특별한 나눔
장학사업, 지역인재 발굴·육성
의료, 희귀·난치병 환우 등 지원
봉사, 임직원 매달 보육원 방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입사원들이 인천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지난 5일 인천 매소홀로에 위치한 인천보육원이 분주했다. 파란색 조끼와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앳띤 얼굴의 청년 100여명이 실내와 마당을 분주히 오가며 빗자루질과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사회공헌 활동의 큰 틀은 '제약바이오산업 특성 살리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학(Bio Dream Plus) △의료(Bio Health) △나눔(Happy More) 세 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인재 육성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의 밑바탕이다.' 장학사업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히 인천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이 '드림 플러스(Dream Plus)'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에 거주하는 소년소녀 가장, 탈북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적과 재능이 우수한 모범생을 선정해 장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개천에서 난 용'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2016년 6개월 단위 지원 제도로 1기를 출범시킨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단위 재심사를 통해 고교졸업까지 지원하는 장기지원 제도로 발전했다. 총 20명 규모로 핵심 우수대학 진학 시 연장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회공헌단장 상무는 "드림 플러스 제도는 지난 2월에 발표된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Enabling People'과 연계해 현재 처지가 어려워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들이 미래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글로벌인재 장학사업을 위해 인천인재육성재단 장학금 기부 △대학생 바이오 아카데미 운영 및 기자재 기증 등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Bio Health) 사회공헌도 빠질 수 없다.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진행해 '사람을 살리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난치병 환우 치료비 지원사업이 있다. 회사와 협의회,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투명성을 높이고 임직원 공감대를 강화했다. 연계의료기관은 길병원, 인하대병원, 성모병원, 적십자병원 등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및 인천시 관내 보육시설아동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의료기관 추천자에 대한 긴급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김 상무는 "불치 및 난치병 환우 지원 등 의료 사회공헌 활동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활동"이라며 "인류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소득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적십자 희망계단 오르기 사업 및 난치병 어린이돕기 대회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Happy More)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보육원과 소외계층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보육원과 결연을 맺고 매년 12월 기부금을 후원한다.
사내 봉사동호회인 '어울림'을 통해 매월 임직원들이 보육원과 소외계층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 아이들과 함께 에버랜드에 놀러가거나 체육대회, 송년회 행사 등을 열어 유대감을 쌓고 있다. 장애 영·유아 재활학습 교실과 치매어르신 배회감지기 사업 등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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