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 23일 개막.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오는 3월23일부터 30일까지 일산문화공원 등에서 ‘평화, 그 다양한 만남’이란 주제 아래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에는 포럼, 특강, 전시회, 영화제,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과 만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8일 “한반도 평화시대는 시민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과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와 같은 행사로 인해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의 실현이 더 빨리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해 시민이 함께 즐기며, 그 속에서 소통하고 평화와 통일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고자 마련됐다.
개막은 23일 오후 2시부터 2월 개청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포럼으로 시작된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 평화시대, 고양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토론에는 광복회원, 시민단체, 청년, 청소년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출신을 포함한 남북 대학생이 참여하는 ‘평화통일코리아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정책 제안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3월26일 오후 7시부터는 덕양구청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생경제 발전’이한 주제를 가지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의 특강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민생경제적 측면에서 고찰해 평화통일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1시부터는 일산문화공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평화, 새로운 미래 사진전’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특별전’이 열린다.
특히 일산문화공원 명물인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작가가 전시회에 참여해 행사 의미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영화제 ‘영화는 평화통일을 싣고…’가 오후 1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려 ‘우리 분단 잔디밭’,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등 2개의 북한 실상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북한을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통해 남과 북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 하이라이트는 오후 4시에 시작하는 ‘평화나눔 음악회’다. ‘평화, 그 열망의 함성, 그리고 몸짓’이란 주제로 신촌블루스, 김정민 명창, 김규형모듬북, 역사어린이합창단, 비블라스트, 엔젤킹, 포레스트가 출연해 통일 노래와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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