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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마산로봇랜드 7월 정식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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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목 87%, 건축 90%, 테마파크 86%의 공정률 속에 막바지 공사 한창

경남마산로봇랜드 7월 정식 개장한다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경남마산로봇랜드가 이달 말 1단계 공사를 완공하고 3개월간 시범운영에 이어 오는 7월 개장한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조성 중인 경남마산로봇랜드가 드디어 오는 7월 개장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국비와 지방비 및 민간자본 등 약 7000억 원(국비 560억 원, 도비 1000억 원, 시비 1100억 원, 민자 4340억 원)이 투입된 마산로봇랜드는 토목 87%, 건축 90%, 테마파크 86%의 공정률 속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2009년 사업 승인 이후 사업자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한동안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 2015년 대우건설과 다시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재개했다.

마산로봇랜드는 1단계와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조성되며, 7월 개장하는 부분은 1단계 사업인 컨벤션센터, R&D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과 롤러코스터 등 22종의 놀이시설이 들어서는 로봇테마파크로 구성된다.

2단계 사업은 순수 민간사업으로 호텔과 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마산로봇랜드는 이달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개장할 계획으로, 연간 17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남의 중요 관광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20년 6월 완공예정인 현동IC에서 거제 장목까지 24.8km의 국도 5호선 구간이 조기 준공될 경우, 관광객 유입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로봇 콘텐츠를 활용한 계절별 지역축제 개발과 4차 산업혁명 관광 콘텐츠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며 “테마파크 내 증강현실 게임을 운용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마산로봇랜드 공사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관광산업이 지역소비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며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줄 것”을 강조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