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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포럼, 물 절약 '반구대 시민댐' 건설 캠페인

【울산=최수상 기자】 반구대포럼이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물 절약 캠페인을 전국에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27회 물의 날을 맞아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물 절약으로 반구대암각화를 물로부터 구해내자(Save Water, Save Bangudae Petroglyphs)”는 슬로건을 내걸고 ‘5만 톤 반구대 시민댐 건설’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으로 전개된다.

반구대포럼은 홍보 스티커, 자석버튼 등을 제작. 배포 하고, 울산과 전국의 네트워크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물 관련 기관과 에너지절약 시민단체, 아파트연합 단체 등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물 절약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5만 톤 반구대 시민댐은 실제 댐 건설이 아닌 울산 시민들이 10%의 물을 절약하고 울산시가 누수량을 줄이면 이 그만큼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5만톤 반구대 시민댐’을 통해 식수를 절약하면 반구대암각화 침수의 원인인 사연댐의 수위를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울산시민들의 진정성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면 댐건설 중단 캠페인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코아 암각화의 기적’을 울산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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