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학습지 업체인 ㈜대교와 관련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5년째인 이 사업은 신청 가정을 ㈜대교 소속 학습지 교사가 매주 한 차례 방문해 한국어 공부를 도와준다.
한글·국어 학습능력과 적성 진단평가를 한 뒤 수준에 맞는 학습지로 15분 정도 수업하고, 일주일 동안 주어진 학습 과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 달 수업료는 3만9000원으로, 이 중 3만6000원을 경기도와 성남시와 50%씩 분담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한 달에 3000원만 내면 한글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만 4세~만 10세 다문화가족 자녀, 정규·대안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자녀다.
시는 사업 기간 14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은 연중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성남지역 다문화가족 수는 5702가족이며, 이들 가정의 만 18세 이하 자녀는 3041명, 이 중 만 4세~만 12세는 1768명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