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57개 병원 입원해 보험사 7개로부터 3억 4340만원 보험금 챙겨
4000일이 넘는 기간동안 가벼운 병명으로 거짓 입원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가로챈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연합뉴스
4000일이 넘는 기간동안 가벼운 병명으로 거짓 입원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가로챈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56)씨, B(52)씨 부부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간염 등 증세와 병명으로 수십개의 병원 등에 입원해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 부부는 40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57개 병·의원에 입원해 7개 보험사로부터 총 3억4340만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챙겼다.
경찰은 부부 보험서류와 병·의원 진료기록을 의료분석업체에 넘겨 입원 적정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부부가 입원한 일수 90% 이상이 초과 입원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보험금 #사기 #나이롱 환자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