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일부 신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동사는 신규 사업을 모빌리티, 금융, AI, 블록체인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출퇴근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카풀 서비스와 승차거부 없는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전기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카카오T 바이크’ 등을 출시해 전 세계 승차공유시장에 발맞추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M은 BH엔터, 제이와이드, 숲엔터 등을 인수하여 이병헌, 공유, 한효주 등 100여 명의 배우군을 확보하면서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카카오 자회사 하시스는 미용실고객관리 프로그램 ‘헤어짱’과 미용실예약관리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미용실용 스마트미러 ‘미라보’를 판매하는 엘리비젼과 MOU를 체결했다. 터치, 두피진단기, 카드결제기 등 I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미러 ‘미라보’는 국내, 일본 특허에 이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특허까지 확보한 상태다.
전 센터장은 “카카오가 스마트미러에 고객 통합 솔루션을 접목시켜 새로운 미용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일부 신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동사는 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2018년 신규사업관련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의 대규모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며 ”2018년 신규사업 영업손실액은 2101억원으로 인건비 1556억원, 마케팅비 545억원이었으나 필요한 인력은 대체로 마무리되었고 마케팅 비용증가세가 둔화될 예정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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