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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성태 딸 채용비리'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

檢, '김성태 딸 채용비리'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당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합격 통지 관련 메일을 제시하며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KT 정규직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5일 서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에 진행된다.

서 전 사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KT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공개채용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 KT 전무 김모씨(63)를 구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5일 입장자료를 발표하고 "2년여간의 힘든 파견 비정규직 생활을 하던 중 KT 정규직 공채에 응시해 시험을 치르고 입사한 것이 사실의 전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항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