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팔카오 인스타그램 캡쳐]
비신사적인 행위로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팔카오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강적'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전반을 0-1로 뒤진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과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연이어 투입했다.
후반 3분 동점골이 나왔지만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역전골을 넣자 콜롬비아 선수들의 신경은 날카로워졌다.
콜롬비아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조현우(대구FC)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결국 팔카오가 사고를 쳤다. 후반 막판 혼전 상황에 한국 선수가 넘어져 의무팀이 투입됐다.
팔카오는 의무팀이 들고 들어간 아이스박스를 골대 옆으로 집어 던지는 비신사적 행동을 보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팔카오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물병을 걷어차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까지 보였다.
이에 팔카오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들은 "구급상자 집어던진 인성 무엇",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개념 챙기길"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팔카오의 행동을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욕설 등 거친 언어가 담긴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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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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