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미 연예계 진출을 위해 멕시코로 갔다가 실종된 콜롬비아 여배우가 변사체로 발견돼 콜롬비아가 충격에 빠졌다. 1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겸 모델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43)가 연락이 두절된 지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아코스타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은 실종되기 전 어머니에게 "모렐리아 시에 있으며 과달라하라로 여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의 가족은 "아코스타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어머니에게 자신은 떠나지만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과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는 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아코스타의 가족은 콜롬비아 매체 노티시아스 카라콜에 "멕시코 경찰이 아코스타가 차량에 강제로 탑승하는 영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코스타가 사망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다. 이번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은 "아코스타가 납치된 뒤 범죄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멕시코 콜롬비아 대사관은 "아코스타의 장례식이 지난 8일 치러졌다"며 "국민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가족과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코스타가 인신매매 피해자가 됐고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 콜롬비아 미스초코 여왕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아코스타는 배우 겸 모델로 활동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4 08:28:33[파이낸셜뉴스]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및 미주개발은행(IDB)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했다. 여기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문을 제공했다. 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공공의료 확대, 의료ICT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의료 현장과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전달시스템을 살펴보고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보험제도 운영 △건강보험관리 재정 관리 △심사평가 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ICT 기반 의료전달체계 강화(공현식 대외협력실장) △메타버스 및 XR 등 신기술의 의료분야 적용(전상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활동(김태우 공공부원장) △외부 기관과의 상호운영성(정세영 정보화실장) △첨단 기술 기반 의료인 교육, 디지털융합인재 육성(이원재 순환기내과 교수) 등 실제 병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 사례를 소개하며 콜롬비아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병원은 콜롬비아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공공의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표준 마련 및 표준 적용에 대한 노하우를 이식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미주개발은행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와 적극적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다른 중남미 국가로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차관 루이스 알베르토 마르티네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의 체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콜롬비아 국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6 09:56:24[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지난 13일 오전 CJ웰케어 본사에서 콜롬비아 대표단과 만나 글로벌 웰니스 문화 확산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박성선 CJ웰케어 대표는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 셜리 베가 프로콜롬비아 지사장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소재 육성 및 사업화 방안을 비롯해 중남미 시장 개척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콜롬비아는 태평양 연안, 안데스산맥, 아마존 열대우림이 만나는 지리적 조건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식물 다양성이 풍부한 국가이며, 북미, 남미,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콜롬비아는 생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이너뷰티, 항산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 원료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CJ웰케어와 향후 글로벌 건강식품 소재 개발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콜롬비아 한류의 영향으로 K-뷰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CJ웰케어의 K-이너뷰티 대표 브랜드인 '이너비(InnerB)'의 글로벌 확대를 위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CJ웰케어는 지난해 '이너비'를 앞세워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성선 CJ웰케어 대표는 "최근 차별화된 원료와 품질 경쟁력으로 'K-건기식'과 'K-뷰티'가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생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식품 원료 R&D 협력으로 K-건기식을 통한 글로벌 웰니스 문화 확산을 위해 콜롬비아와 꾸준히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14 09:32:38[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인 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콜롬비아와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호주, 폴란드에 이어 6번째이며, 남미 국가와는 처음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 안전에 적합하고,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정부기관의 인증으로, 상호인정은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번 상호인정 체결을 통해 향후 콜롬비아 공군의 노후 경공격기 대체 사업에서 우리나라 항공기에 대한 콜롬비아 측의 감항인증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한-콜롬비아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우리 감항인증 제도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양국 감항인증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남미 지역 수출 확대와 방산 분야 협력 강화로 국내 항공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유럽, 동남아, 중남미 수출대상국과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사청은 전력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14 16:44:27[파이낸셜뉴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코카인 왕국이 자리잡았던 콜롬비아 제2 도시 메데인에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지난해 11~12월 두 달 사이 데이트앱에서 소개받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메데인을 찾았던 미국인 8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에스코바르의 마약왕국이 번성하던 1990년대 전세계 살인 수도로 악명이 높았던 메데인은 지난 30년에 걸친 범죄 소탕 속에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1년 내내 봄인 상춘기후를 자랑하는 메데인은 끝없이 펼쳐진 수풀이 아름다운 곳으로 범죄율까지 급격히 떨어지면서 팬데믹 이후 이국적인 생활을 원하는 디지털방랑족(노마드)의 성지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콜롬비아는 메데인 살인율을 지난 30년간 97% 떨어뜨렸고, 팬데믹 이후에는 디지털노마드를 끌어들이기 위해 관련 비자도 발급하기 시작했다. 관광수요가 늘면서 에어비앤비 같은 주택임대 사이트에 올라온 임대주택이 지난 4년 사이 2배 가까이 폭증한 7000채로 늘었다. 메데인 고급 주택지인 엘포를라도 지역의 경우 이 기간 임대료가 3배 폭등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늘어나자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함께 늘었다. 이들이 외국인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은 외국인들이 범죄를 당해도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다. 미국, 메데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데인을 찾는 외국인들은 밤에 마약이 넘쳐나는 파티와 성매매를 찾는 경우가 많다.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스스로 자초하는 셈이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콜롬비아 주재 미 대사관은 이달 온라인 데이트앱을 통해 콜롬비아 현지인을 만나려 하는 미국인들에게 주의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21 08:16:59[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지난 5~7일까지(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Expodefensa 2023'에 한국 방산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방산 전시회에서 콜롬비아 국영방산기업 인두밀과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중남미의 대표적 군사 강국인 콜롬비아는 노후화된 무기 체계의 현대화 및 자체 방산 역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11년부터 대한민국 방산기업 중 유일하게 콜롬비아에 중남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07 16:59:4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가중인 마리아 수잔나 무함마드 곤잘레스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및 샴 사쿠루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사무총장과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고위급회의에서 산림청은 중남미 산림협력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한-콜롬비아 산림협력 양해각서 교환에 대해 협의했다. 국제열대목재기구와는 합법목재교역제도 등 수입목재 합법성 검증체계, 기후위기 시대 열대림 보전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콜롬비아는 국토의 53%가 산림으로 산림황폐화와 산림전용을 막고 나무심기를 통해 산림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산림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산림청 대표단 단장으로 총회에 참가중인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콜롬비아와의 고위급 회의에서 "한국은 국토녹화 성공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나라로 한국과 콜롬비아는 산림보전과 복원, 산불 등 재해대응,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등 다양한 산림협력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과 국제열대목재기구 간의 고위급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열대림 보전과 목재의 지속가능한 교역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산림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열대목재기구는 열대목재 및 그 유전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을 비롯,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일본, 유럽연합(EU) 등 76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대한민국 의회 대표단 정희용 국회의원은 국제열대목재기구 사무총장 및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과의 고위급 회의에 각각 참석,열대림 보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열대림을 보호하는 것이 기후변화 완화와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기여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면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열대림 보전과 국제 교역에서 목재합법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07 09:48:39[파이낸셜뉴스] 유엔기념공원은 10일 6·25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 4명과 영국 참전용사 2명등 모두 6명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고 전했다. 이날 유엔기념공원측에 따르면 콜롬비아 참전용사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히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11일 낮 12시에 루이스 카를로스 가르시아 아르실라,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레온, 호세 세르히오 로메로, 호르헤 산체스 타피아 씨 등 4명의 안장식이 거행된다. 산체스 타피아 참전용사의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6·25전쟁은 힘든 일이었지만, 가장 멋진 일이기도 했다"면서 "할아버지는 언제나 멋진 순간을 다시 살고 싶어 했고,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것은 그가 살아낸 인생을 기념하는 것과도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영국 참전용사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씨와 브라이언 우드 씨 2명의 안장식이 거행된다. 우드 씨의 남동생 필립 씨는 "형은 군에서 복무하며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면서 "형이 유엔기념공원에 잠드는 것은 그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전용사들의 안장식이 끝난 뒤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부인 유해 합장식도 예정돼 있다. 오후 3시 네덜란드 참전용사 '니콜라스 프란 베셀스'의 묘역에 부인 안나 엘리자베스 베셀스 드 보스트여사의 유해가 합장식도 거행된다. 이로써 유엔기념공원에는 모두 13쌍의 부부가 영면하게 됐다. 유엔기념공원 측은 "베셀스 참전용사의 좌우명은 '언행일치'이고 가족이 늘 우선인 사람이었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어려움을 겪었고 아내도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부부는 영면에 들 때까지 최대한 주변 도움 없이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유엔기념공원에는 12개국, 2326명의 참전용사 유해가 잠들어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10 14:23:45콜롬비아 수출 관광 해외투자 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프로콜롬비아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카페쇼 2023에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연합(FNC), 콜롬비아 커피 대표단과 함께 콜롬비아 국가관으로 공동 참여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한-콜롬비아 FTA(자유무역협정)은 매년 양국 간의 협상을 촉진하고 강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2년에는 콜롬비아가 한국에 약 1억 6900만 달러 규모의 커피를 수출하며 성공적인 무역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프로콜롬비아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커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사 내 콜롬비아 부스에(C홀 C541)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콜롬비아 대표 상품인 그린, 스페셜티, 디카페인, 로스팅 커피 전시, 각 기업이 소개하는 커핑 세션 및 B2B미팅을 통해 콜롬비아 커피의 다양한 방면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콜롬비아와 함께 참가하는 커피 대표단으로 Luxcafe, A Coffee Family, Inconexus, Descafecol, Villa Clara Café, Cofinet 등 6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주한 콜롬비아 대사 ‘Alejandro Pelaez’는 콜롬비아 국가관 개막식에 참석하여, 카페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콜롬비아와 한국의 굳건한 외교관계의 상징성과 콜롬비아 커피 생산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콜롬비아는 올해까지 2억 1100만 달러의 커피 수출을 목표로 한국 내 커피 산업에서 콜롬비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프로콜롬비아는 TRA MEDIA와 함께 드라마 ‘커피와 여인의 향기’를 소개하고 부스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여 드라마를 홍보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RCN 채널 제작 인기 드라마 '커피와 여인의 향기'는 11월 13일 오후 1시부터 TRA Media의 TVA Plus채널에서 매일 방영된다. 콜롬비아 커피 농장에서 연인이 사랑의 빠지는 내용의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의 전 세계 비영어권 시리즈 순위 4위에 올라감은 물론, 주간 시청 시간 98,850,000시간으로 세계적으로 인상적인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프로콜롬비아 관계자는 “서울카페쇼 참여를 통해 콜롬비아 커피 산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지속가능한 투자처와 관광 목적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커피쇼에 방문하는 모든 관객에게 콜롬비아의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2023-11-08 15:16:1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7일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과 콜롬비아 참전용사 6명의 유해가 오는 8일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국내로 봉환되는 유해는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브라이언 우드 씨 등 영국 참전용사 2명과 루이스 카를로스 가르시아 아르실라,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레온, 호세 세르히오 로메로, 호르헤 산체스 타피아 씨 등 콜롬비아 참전용사 4명 등 모두 6명이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콜롬비아 참전용사가 묻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해 봉환식엔 오진영 보훈부 보훈정책실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알레한드로 펠라에즈 로드리게스 주한콜롬비아 대사, 유족 등이 참석한다. 봉환식은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해 고인의 유골함에 예를 표하고 봉송 차량까지 모시는 순서로 진행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참전 영웅들의 피와 땀, 그리고 참전의 역사를 대한민국과 참전국 미래세대에게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는 참전용사들 가운데 지난해 8월 생을 달리한 영국 출신의 고(故)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씨는 1952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생전에 "한국을 위해 싸운 건 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또 같은 영국 출신의 고 브라이언 우드 씨는 6·25전쟁 시기 임진강 인근 주요 전투지에서 공병 임무를 수행하며 전투를 지원했다. 그는 생전에 "내 헌신에 대해 영원히 기억해 달라. 대한민국에 안장되길 원한다"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출신의 고 루이스 카를로스 가르시아 아르실라 씨는 6·25전쟁 당시 불모고지 전투에서 적과 싸우다 다리를 다쳤다. 고인은 생전에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 소중한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대한민국에 안장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고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레온 씨도 생전에 "자신의 마음 일부가 한국인이라고 느끼고, 항상 6·25전쟁에 참전한 걸 자랑스러워했기에 유해를 대한민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고인의 딸 모니카 파스카가사 오르티스 씨(49)가 전했다. 유엔군 참전용사의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은 2015년 5월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명에 대해 이뤄졌다. 이번 영국·콜롬비아 참전용사와 지난달 유해가 봉환돼 오는 15일 안장식이 열리는 벨기에 용사 유해까지 더하면 총 26분의 참전용사가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유엔기념공원엔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가 조성돼 있다.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유해봉환식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알레한드로 펠라에즈 로드리게스 주한콜롬비아 대사와 유족들이 참석한다. 안장식은 오는 11일 각국 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07 14: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