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범죄현장을 포착, 상습 차량털이범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관제센터는 지난 22일 차량털이에 나선 용의자의 실시간 범죄현장을 포착해 신속·정확한 관제를 통해 상습 차량털이범을 검거했다.
용의자는 지난 18일 새벽 1시30분경 광주시 역동 조개구이 골목에 주차돼 있는 차량 2대에서 현금 등을 절취했다.
관제센터는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로 등을 확인했지만 CCTV 사각지대로 도주해 검거에 실패했다.
그러나 관제센터는 지난 22일 새벽 1시40분경 광주시 역동 무공수훈 선우회 골목에서 지난 18일에 발생한 차량털이범과 인상착의가 동일한 용의자를 발견, 집중 관제를 통해 다시 차량 조수석 문으로 침입하는 영상을 포착, 즉시 무전상황 전파, 현장출동 경찰관과 협업으로 3분 만에 검거했다.
특히 관제요원은 수백대의 카메라를 관제하고 있음에도 순간순간 카메라 방향 전환을 통해 특단의 관심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4일 만에 재범에 나선 용의자의 범죄현장을 포착,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365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 개소한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자살기도자 구조, 가출 치매노인 및 청소년 안심귀가, 성추행범 검거, 차량절도범 검거, 만취자 귀가 조치, 비위 청소년 선도 등 2018년 70여건의 범죄예방 및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