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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국제공인 인증발급 44개로 확대… 103개국서 동등한 효력

세계김치연구소, 국제공인 인증발급 44개로 확대… 103개국서 동등한 효력
김치연구소 전경. 사진=김치연구소


세계김치연구소는 국가기술표준원 KOLAS로부터 농축산물, 식품 및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범위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2017년 10월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식품 및 미생물 분야 총 31개 항목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획득한 인증항목은 13개로 농축산물 분야 9개, 식품 2개, 미생물 2개로 총 44개 항목으로 확대됐다.

세계김치연구소에서 발급되는 시험성적서는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103개국 100개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따라서, 농축산물이나 김치 수출시 국제공인을 받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품과 미생물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분야까지 분석 신뢰도를 확보해 광주·전남 지역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KOLAS 인정 범위 추가 획득을 통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공신력을 갖춘 국제 수준의 분석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제공할 수 있다"면서, "김치를 비롯한 식품 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KOLAS 분석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김치업체에는 일부 항목에 대해 분석 수수료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