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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친환경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

【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물량배정 요청안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최종 심의을 통과해 클러스터 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7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산업단지 특별물량 배정이 최종 승인된 직후 원삼면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러스터와 배후도시를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앞으로 비전을 밝혔다.

백 시장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을 전폭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준 문재인 정부와 경기도, SK그룹, 특히 오늘의 경사가 있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105만 용인시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러스터를 최단기일 내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고 덧붙였다.

이날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최종 심의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인시의 산업단지 추가물량을 승인했다.


수도권정비위원회가 그동안 특별물량을 허용한 사례는 지난 2007년 평택 고덕 산단과 2009년 동탄산단 등 2건이 유일하다.

앞으로 SK는 2024년까지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통합심의를 통해 각종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