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 중국 하택시장 29일 정하영 김포시장(오른쪽) 방문.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와 중국 하택시가 경제무역사무소를 설치해 자유무역보세구역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진평 중국 하택시장은 29일 김포시를 방문해 “지난 10여년 간 김포시와 하택시가 청소년과 문화교류로 우정을 쌓아 왔는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경제부문 협력으로 진전됐으면 한다”며 “자유무역보세구역을 시범설치하고 실질적 역할을 담당할 경제무역사무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하택시는 농업 외에 전자거래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김포시는 농업뿐 아니라 공업과 서비스산업이 발달해 하택시가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10월 산동성 국제자매결연도시 협력 포럼이 열리는데, 자매결연도시 중 가장 활발한 교류가 진행 중인 김포시가 포럼에 참석해 쌍방이 더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정하영 시장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하영 시장은 "두 도시의 주체적 미래와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준 진평 시장께 감사하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자매도시의 형식과 내용면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만들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역동적 도시이자 향후 경제 발전의 최적 도시인 두 도시의 협력과 교류에 실질적 역할을 맡을 경제무역사무소 설치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10월 방중 때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서 올해 안에 두 도시 간 협력 플랫폼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하택시 대표단 김포시 방문. 사진제공=김포시
하택시는 중국 산동성 서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1000만명, 면적 1만2239㎢ 규모로 김포시(인구 45만명, 면적 276.65km²)에 비해 인구는 20배, 면적은 40배 정도 크다.
특히 모란꽃 원산지로 유명한 도시로 2006년 2월15일 김포시와 자매결연 이후 공무원 상호교환근무, 청소년 문화교류 등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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