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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광수대·지수대 옛 둥지 '마포'로 돌아간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와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가 옛 둥지인 마포로 다시 모인다. 이를 통해 대형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원활한 공조가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서울 마포구 마포동 옛 광수대 청사 자리에 착공한 신청사의 완공이 내년 초로 예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설계를 하게 되면 기획재정부에 설계적정성과 예산 등을 검토받게 되는데 그 과정이 길어졌다"며 "현재 지하층 공사중이다. 목표는 내년 1/4분기 안의 이전"이라고 했다.


2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되는 광수대 청사는 연면적 1만2257㎡의 지하 3층에서 지상 7층 규모의 건물로, 옛 청사보다 4배 가량 큰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 후에는 현재 종로구 내자동의 서울경찰청에 임시로 입주해 있는 광수대와 중랑구 묵동의 옛 중랑경찰서 건물에 들어서 있는 지수대, 동대문구 용두동에 떨어져 있던 광수대 마약수사계가 한 건물안에 둥지를 틀게 된다.

한편 지수대가 내년에 신청사로 이전할 경우 지금까지 사용했던 옛 중랑경찰서 건물의 철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