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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플랜으로 ‘먹거리 안전·지역경제 활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진주시, 농림식품부 주관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최고 등급으로 선정

푸드플랜으로 ‘먹거리 안전·지역경제 활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경남 진주시가 농림식품부 주관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에 전국 광역·기초 25곳 중 ‘상(上) 등급’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진주시가 개최한 푸드플랜 시민 설명회 장면이다./사진=진주시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으로 식품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진주시는 2일 농림식품부 주관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에 전국 광역·기초단체 25곳 중 ‘상(上) 등급’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은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등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 구축 계획으로, 먹거리 안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전·영양·복지·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먹거리 종합 전략이다.

농림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2개월에 걸쳐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광역 3곳과 기초 22곳 등 총 25곳을 선정했다.

시는 올해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용역비 1억2500만 원을 투입, 오는 2020년 지역 자원현황 등을 고려해 생산·가공·유통·소비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인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푸드플랜 용역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푸드플랜 실행 방안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해 오는 2021년까지 공공·학교급식 등 진주지역 단체급식을 위한 푸드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제 국가와 지자체 모두 푸드플랜을 세워야하는 시대”라며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 로컬푸드 공급을 공공급식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푸드플랜을 통해 위생과 영양 등 급식의 질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농업의 활성화 및 장거리 운송에 따른 환경부담을 줄여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