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8일 동안 진행한 ‘평화, 그 다양한 만남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가 시민 사이에 공감대를 확산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정인 고양시 평화미래정책관 팀장은 2일 “이번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를 통해 고양시민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화와 통일의 열정을 담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 사진제공=고양시
이번 행사는 3월23일부터 30일까지 일산문화공원 등에서 음악회, 영화제, 전시회, 통일교육, 포럼 등 시민 사이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3일 일산서구청에서 진행된 포럼과 대학생 프리젠테이션 대회는 청년, 대학생, 청소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계기가 됐고, 젊은 세대가 통일에 무관심하다는 걱정을 해소해주는 자리였다.
26일 덕양구청 대강당에선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생경제의 발전’이란 주제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한반도 평화가 시민에게 안겨줄 경제적 이점을 쉽게 설명해 시민이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019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 사진제공=고양시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평화, 새로운 미래 사진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특별전’이 30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렸고, 북한문화를 엿볼 수 있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우리 분단 잔디밭’ 등 북한영화가 상영돼 역사와 남북 분단 상황을 고찰해 보는 자리를 제공했다.
고양평화통일문화예술제 피날레는 ‘평화나눔 음악회’가 장식했다. 어린이(역사어린이합창단, 엔젤킹), 청년(포레스트, 비블라스트), 장년(신촌블루스, 김정민 명창, 김규형모듬북) 다양한 세대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일산호수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에도 관람객은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에 박수갈채와 함성으로 환대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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