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세워 생산자 수요처 확보·소비자 안전 먹거리 보장 추진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년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서 광역형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혁신 선도과제로 추진되는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뿐만 아니라 소비·식생활·영양·폐기 등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계획이다. 먹거리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연구용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 수립에 필요한 지역 먹거리 현황 분석, 전남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 도농 상생 연계 전남 먹거리 공공급식 수요처 확보, 정책과제 도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여성농, 고령농, 중소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공급식, 직매장, 가공업체 등에 공급함으로써 생산자는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게 된다.
도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먹거리 푸드플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서은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먹거리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완료와 함께 도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중소농, 고령농을 포함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보호하겠다"며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을 배려하는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담아 차별 없는 먹거리 보장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 주관 '2018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에선 나주시와 해남군이 선정돼 5년간 각각 289억원과 229억원을 지원받아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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