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무역전쟁을 옹호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 외교위원회(CFR) 행사에서 미국이 무역 전쟁에 뛰어들었어야 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경제를 위해서라면 무역 문제를 현재 다루는게 더 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와 위협에는 반대하지만 지적재산권 문제 같은 것을 다루는 것은 찬성한다며 이것은 비관세 장벽과 양자간투자협정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뤄 기쁘다며 중국의 미국산 대두 추가 매입이나 2000억달러 제품의 미국 제품 구매를 한다고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이보다는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중간 서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 등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다이먼은 미국 경제에 가까운 시일에 침체가 발생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떨어지고 임금이 오르고 있으며 기업들의 신뢰지수도 높은 상태에 주택은 공급량이 부족한 것을 볼 때 “지정학적 불안과는 상관없이 미국 경제는 가동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