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중심으로 4월~10월 총 7회 진행
제주 대정읍성 주요 유적지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유배문화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대정읍의 주요유적지를 답사하는 ‘유배문화의 성지 대정읍성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정읍성 기행은 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출발해 광해군을 비판하는 상소 때문에 제주로 유배 왔던 동계 정온 선생 유배지, 이재수의 난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대정 삼의사비 등 읍성 내 역사문화자원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유산본부는 대정읍성 기행 프로그램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총 7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답사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제주추사관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한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연계해 주변 대정현 지역 역사문화자원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모범적인 유적지 활용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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