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부산항 이끌 물류전문가 키운다

BPA, 부산·경남 대학원생 협업
청년중심 신기술·성장기반 마련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혁신성장을 위해 지역대학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물류전문가 양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경남지역 대학과 물류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점프 업 캠퍼스(Jump-up Campus)'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부산·경남지역 대학원의 물류전공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장래 부산·경남지역 대학과 상생협력으로 부산항을 이끌어 갈 물류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부산항만공사의 물류연구·조사·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항만공사가 보유한 연구·조사·기획부문의 전문인력과 지역 대학원생이 협업을 통해 연구 활성화를 꾀함으로써 청년 중심의 신기술·신규 아이디어 개발과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은 4, 5월 부산항만공사 내 수요조사를 통해 과제를 선정해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지역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과정 중인 대학원생으로, 연구계획서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연구기간은 3개월이고 최대 50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한다.

연구성과 제고를 위해 과제 수행자는 부산항만공사를 주 1~2회 방문해 과제별 진행상황과 연구방법 등을 점검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산항만공사는 현업부서 담당자와 멘토링을 통해 정기적으로 연구를 자문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연구 종료 후 최종발표회 등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점프 업 캠퍼스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미래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해 부산·경남 대학과의 상생체계를 다지는 것은 물론 부산항만의 혁신성장을 이루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