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휩쓸고 간 토성면 용촌리 일대. 마을과 산림이 폐허로 변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는 피해 주민들이 최대 1년 간 대출 상환유예 등 긴급 금융지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산불피해 긴급지원을 위해 새마을금고와 협조해 피해 주민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피해지역 소재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는 피해 주민과 사업자다. 고성 1개, 속초 6개, 동해 10개, 인제 2개, 강릉 10개 등 총 29개의 지역 새마을금고가 참여한다.
피해주민은 최장 1년까지 기존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는다.
신규대출을 받을 경우 0.3%p 내외 우대금리를 적용한 저리 대출을 제공하고 최대 6개월까지 공제료 납입도 유예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피해 주민과 사업자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본인이 거래하는 새마을금고로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산불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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