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순천시, 전국 유일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선정

유니버설 디자인(UD) 기반의 Eco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

순천시, 전국 유일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선정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도시재생뉴딜사업과 동시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통해 상권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순천시는 순천역세권 주변 20만㎡를 대상으로 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함께 '스마트시티사업'에도 선정돼 5년간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40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순천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에는 스마트시티사업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34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대상지역 사전 현장조사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소셜데이터와 유동인구, 민원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업을 발굴했다.

'스마트시티사업'은 △AI(인공지능) 기반의 휴머노이드 스마트 로봇을 생태비즈니스센터에 설치하는 '생태관광정보 서비스' △동천변 국가정원플랫폼에 Eco 소망나무 조형물과 AI 콘텐츠를 설치해 추억이 담긴 사진과 소원을 소망나무에 보관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타임캡슐 서비스' △관광객들이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AR Street' △'스마트 관광안내소'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협의체 중심의 민·관·학·연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를 구성할 계획이다"며 "기획에서 구축, 시범운영, 고도화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재생뉴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