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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세 번째 교환근무, 대구경북 성공시대 가속화

지난해 10월, 지난 1월에 이어 세번째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경북도는 1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상생협력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대구경북 성공시대로 나가기 위해 양 도시를 교환 방문, '제3차 시·도지사 교환근무’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경북지사로, 이 지사는 대구시장으로 자리를 바꿔 경북도청과 대구시청으로 각각 출근, 안동과 경주, 대구에서 근무일정을 진행하고, 오후 5시 포항에서 합류해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포항지진특별법 국민청원 동참 음악회'에 참석한다.

권 시장은 경북도청에서 실·국장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강화와 미래를 선도할 대구 신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이어 경주에서 시·도 관광 활성화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고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문화관광 상생 및 관련 인프라 연계 방안을 논의 한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기념관 등 현장을 둘러본다.

이 지사는 시청 별관으로 출근, 첫 일정으로 실·국별 역점사업 보고를 받은 후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대구시민추진단과 통합신공항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어 청년 예술창조 공간인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을 방문, 시·도 문화관광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후 포항으로 이동해 지진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이 뭉쳐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공과 발전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상생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기류가 대구경북을 통해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도 "대구경북의 미래는 동해안에서부터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영일만신항 이용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며 "대구경북 상생을 통해 시·도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도는 현재 42개의 상생협력과제를 추진 중이며, 상생협력사업 추진을 강화하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생협력 그랜드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